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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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무형문화재연합회
장인의 손, 마음에 이르는 창문
전시작품
- 단청장 전연호 2작품 (액자, 족자형)
- 벽면 설치
- 모필장 이인훈 3작품 (액자)
- 벽면 설치
- 창호장 이종한 1작품*4pc
- 바닥 설치
- 대고장 김종문 3작품
- 바닥 설치
- 조각장 김용운 3작품
- 전시대 설치
- 각 장인별 소도구 1개씩
- 선반 설치
단청을 올리거나 모필을 지을 때에도, 창호를 조각하거나 대고를 만들고 상감을 세길 때에도, 장인의 손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장인들의 손에 배긴 굳은살은 효율성과 새로움에 지배당한 자본주의의 흐름을 역행하면서까지 최고의 경지를 향해 달려왔던 세월을 증명합니다.
장인이 손으로 획득한 지식은 특별합니다. 눈이 대상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정보를 얻는 반면, 손은 대상을 감싸 안아 그것과의 거리를 0으로 좁히는 순간 탄생하는 무제한적인 정보를 실어 나르기 때문입니다. 장인의 손은 머리와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작업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푸는 일과 찾는 일 사이의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생리적으로 리듬을 타며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인간의 심장처럼, 장인의 손은 훌륭한 결과물을 위해 리듬 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대구무형문화재연합회와 함께 준비한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주제전은 장인들의 손을 통해 마음에 이르는 길을 찾습니다. “손은 마음에 이르는 창문”이라 했던 칸트의 말처럼, 가장 숙련된 장인의 손과 그 손에서 탄생한 작품에서 우리는 자신의 소명에 귀 기울이고 확고하게 몰입하는 정신을 봅니다. 좋고 훌륭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정성을 발견합니다. 수없이 되풀이되는 작업을 권태롭게 느끼기 보다는 리듬으로, 정서적인 보람으로 승화시키는 마음을 발견합니다. 초대된 다섯 장인의 작품 사이를 거닐고 장인의 손이 수만 번 닿았을 도구를 만져보는 본 전시가 여러분의 마음의 창문에 가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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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장 전연호
-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 (사)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 (사)불교미술일섭문도회 상임고문
-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
- 본연불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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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장 김종문
- (사)한국문화단체 총연합회 주최 전시회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대고장
- 부천 세계 무형 문화재 엑스포 작품 전시
- 덕수궁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 대구무형문화재 전 전시
- 대구광역시 북구 구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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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장 이종한
- 인목전통창호연구소 대표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창호장
- 국민훈장 목련장
- 대구광역시장 표창
- 국무총리 표창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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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필장 이인훈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5호 모필장 지정
- 남북 전통 공예 교류전 출품 전시
-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출품 전시
- 대전 대구 무형문화재 교류전 출품 전시
-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초청 소주방 개관식 전시출품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제전
- SBS드라마 ‘홍천기’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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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장 김용운
-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
- 천미사 대표
- 영국 V&A 박물관 작품 소장과 전시(2018년)
- 국립공주박물관 특별기획전
- ‘한국의 고대 상감’ 작품 전시, 상감 시연, 해설
